2025년에도 어김없이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축제로, 독자와 출판계를 잇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매년 새로운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하며 진화하고 있는 도서전은 올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요 일정, 화제의 주제, 그리고 올해의 책 트렌드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2025 서울국제도서전 행사 일정 총정리
2025년 서울국제도서전은 6월 26일(수)부터 6월 30일(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COEX) A홀과 B홀에서 개최됩니다.
개막식은 26일 오전 10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주요 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도서전의 주제는 ‘책 너머의 세계’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을 상징합니다.
주제관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작 시연, 증강현실 기반의 독서 체험, 그리고 AI 번역기술을 이용한 다국어 출판 시연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또한, 올해는 독립출판 부스 수가 작년보다 30% 늘어나며, 자율출판 플랫폼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부대 행사로는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 출판 전문가 세미나, 출판 마케팅 워크숍 등이 열리며, 사전 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학생 및 청소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며, 문해력 교육과 책 만들기 체험 등 교육적 요소가 강화된 점이 눈에 띕니다.
참가자는 사전등록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당일 현장 등록 시 소정의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2025년 도서전에서 주목할 주요 이슈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몇 가지 주요 이슈가 출판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주목받는 주제 중 하나는 ‘AI와 출판의 공존’입니다.
실제로 AI 기반 소설 작성 도구, 챗GPT를 활용한 출판 마케팅 사례 발표, 그리고 AI 번역 도서 전시관이 마련되어 기술 변화에 대한 현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출판’을 주제로 한 생태 출판 부스가 운영되며, 재생용지로 만든 책, 탄소 배출을 줄인 인쇄 방식 등이 소개됩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출판계의 대응을 조명하며,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독자층의 호응이 예상됩니다. ‘출판 다양성’도 큰 주제입니다.
올해는 성소수자 문학, 장애인 창작 도서, 다양한 언어로 출판된 번역 문학 등이 도서전에서 두드러진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문화 배경을 가진 작가들의 부스가 별도로 운영되며, 국내외 다양한 출판계 목소리를 담아냅니다.
이외에도 NFT 기반 출판 프로젝트, 블록체인으로 보호되는 저작권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적 접근도 실험적으로 도입됩니다.
올해 주목할 책 트렌드 3가지
2025년 책 시장에서는 몇 가지 두드러지는 트렌드가 서울국제도서전을 통해 확인될 예정입니다.
첫째, ‘에세이의 르네상스’입니다.
코로나 이후 정서적 회복을 주제로 한 감성 에세이, 개인의 내면을 조명하는 자기고백형 에세이가 여전히 강세입니다.
특히 20~30대 여성 독자층을 겨냥한 에세이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둘째, ‘지식 큐레이션’ 콘텐츠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핵심을 전달하는 지식형 책들, 즉 한 주제에 대해 간결하게 정리한 ‘한 권으로 끝내기’ 시리즈나 ‘요약형 교양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는 바쁜 현대인을 위한 독서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셋째, ‘그래픽 콘텐츠의 확장’입니다.
그래픽노블, 인포그래픽 기반 지식서, 교육용 만화 등 비문자 기반의 시각적 콘텐츠가 강화되며 어린이부터 성인 독자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대상 역사/철학 그래픽북이 학교 및 도서관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출판사들의 출간 기획 방향에도 영향을 주며, 독자들과의 새로운 접점을 확대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2025년 서울국제도서전은 단순한 도서 판매의 장을 넘어서, 출판 문화 전반의 흐름과 기술, 독서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독
자, 작가, 출판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 축제를 통해 책 너머의 세계를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