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는 1906년 불교 정신에 입각하여 설립된 사립 종합대학교로,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본교 외에도 경주캠퍼스, 의과대학 및 병원(일산), 분당한방병원, 로터스관 등 다양한 지역에 부속 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문학과 사회과학, 생명과학, 의학, 예술, 그리고 불교학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독보적인 명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근대교육과 불교의 전통을 계승한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자랑합니다.
1. 동국대학교의 역사와 창학 이념
① 1906년의 시작 – 명진학교
동국대학교의 전신은 1906년 설립된 ‘명진학교’로, 일제강점기 민족계몽운동과 불교계의 교육운동을 중심으로 태동한 교육기관입니다.
불교계 지도자들과 민족 지사들이 중심이 되어, 서구식 학문과 전통 불교 교육을 융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모델을 제시하였습니다.
이후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명진전문학교, 중앙불교전문학교 등을 거쳐 1945년 해방 이후 ‘동국대학교’로 정식 개편되었고, 1953년 종합대학교로 승격되었습니다.
동국대는 ‘지혜와 자비’라는 불교 정신을 현대 교육과 결합하여, 인간의 전인적 성장과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교육철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② 불교정신을 담은 교육철학
동국대학교의 교육철학은 ‘지혜(智慧)’와 ‘자비(慈悲)’입니다.
이는 모든 학문과 교육활동에서 인간 중심, 생명 존중, 평화 실현을 실천하도록 하는 기본 가치입니다.
동국대는 단순한 학문적 지식 전달을 넘어서, 학생들이 자기 성찰을 통해 진정한 지혜를 얻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도합니다.
‘정진(精進), 선정(禪定), 반야(般若)’는 동국대의 핵심 정신으로, 불교 수행의 3대 요소를 현대 교육에 적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합니다.
2. 학문적 특성과 특성화 분야
동국대학교는 종합대학교답게 다양한 전공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 학문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불교학, 철학, 문예창작, 경찰행정, 연극영화, 의학, 바이오과학 등은 특성화 학문으로 손꼽힙니다.
① 국내 최고 불교학과와 철학 교육
동국대 불교학부는 전 세계 불교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문 기관 중 하나로, 티벳불교, 초기불교, 선불교, 불교윤리 등 다양한 세부 전공을 아우릅니다.
외국 유수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가 있으며,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술원, 동국역경원 등 전문 연구기관이 있어 세계적 수준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철학과 역시 인문학의 정수를 살려 동서양 고전, 윤리, 형이상학 등 철학의 모든 흐름을 다루며, 한국 철학계와 학계에서 동국대 출신 교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② 문예창작, 경찰행정, 연극영화학과의 명성
문예창작학과는 김훈, 김영하, 정유정, 김초엽 등 수많은 소설가와 시인을 배출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학과입니다.
실제 작품 창작 중심의 교육과 국내 유일의 ‘전국 고교생 문학상’ 운영 등 실무중심 교육이 강점입니다.
경찰행정학과는 공공안전과 치안 분야에서 명성이 높으며, 매년 수많은 경찰공무원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경찰대와 더불어 공공안전 분야에서 특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실제 수사 및 행정 실무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연극영화학부는 국내 대표적인 예술 교육기관으로, 배우 공유, 박신혜, 이요원, 이정현, 이성경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으며, 연극연출, 영화제작, 시나리오,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영화계와 무대예술계의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③ 의과대학 및 바이오과학, AI 기술 분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의과대학은 수도권 북부 의료 허브로 자리잡고 있으며, 의학 교육과 함께 첨단 바이오 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의생명공학, 약학, 한의학이 융합된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조성이 진행 중이며,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연구소, 헬스케어 데이터 사이언스 센터도 활발히 운영 중입니다.
3. 캠퍼스 구성 및 시설
① 서울캠퍼스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심형 캠퍼스
서울캠퍼스는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해 있으며, 도심 중심에 위치한 대학답게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남산 자락에 위치한 캠퍼스는 역사적 정취와 자연 경관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 건물과 현대식 강의동, 연구소가 공존합니다.
상상관, 중앙도서관, 문화관, 명진관 등 주요 건물이 캠퍼스에 자리하고 있으며, 불교 문화의 중심인 정각원(템플스테이 운영)도 캠퍼스 내에 위치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② 경주캠퍼스 –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함께하는 배움터
경주캠퍼스는 불교문화의 본고장인 경주에 위치해 있으며, 문화재와 유적이 어우러진 교육환경 속에서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집니다.
불교학과, 문화재보존학과, 호텔관광학과 등 지역 기반 특화 학과가 중심을 이루며, 매년 다양한 국제 학술대회와 학술 교류가 이루어집니다.
4. 입시 제도 및 경쟁력
동국대학교는 수시와 정시를 포함한 다양한 입학전형을 운영하며, 학생부종합전형(Do Dream 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 수능 정시전형 등 각기 다른 역량을 가진 학생들에게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Do Dream 전형(학종): 동국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교생활기록부 기반의 전공적합성 평가와 인성, 발전 가능성 등을 중시합니다.
논술전형: 국어, 사회계열 중심의 논술을 통해 인문적 사고력을 평가하며, 정답보다 논리와 사고 과정 중심의 채점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실기전형: 연극영화, 미술, 체육 등 예체능계열은 실기 중심의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표현력과 전문성을 검증합니다.
정시전형: 수능 성적 기반의 일반 전형으로, 매년 서울캠퍼스 기준 높은 경쟁률과 커트라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 글로벌 경쟁력과 동문 파워
동국대학교는 세계 200여 개 대학과의 자매결연, 복수학위, 교환학생 제도 등 국제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특히 불교 국가들과의 교류가 활발합니다.
태국, 스리랑카, 네팔, 일본, 미국, 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대학과 협력하여 동서양 문화 융합형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동문 인물
연예계: 공유, 박신혜, 이성경, 이동건, 김지훈, 이요원, 최다니엘, 이정현 등
문학계: 김훈, 김영하, 김초엽, 정유정, 윤후명 등
정계/학계: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희옥(전 헌법재판관), 이수성(전 국무총리) 등
동문 네트워크는 교내 다양한 장학금, 취업 연계, 멘토링 프로그램 등으로 이어지며, 강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는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혁신을 융합하여 진정한 ‘인간 중심 교육’을 실현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입니다.
불교 정신을 토대로 한 전인교육,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인재 양성, 문화예술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교육환경,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는 동국대학교만의 경쟁력이자 자부심입니다.
지혜와 자비를 갖춘 미래 인재를 꿈꾼다면, 동국대학교는 그 꿈을 실현시켜 줄 가장 따뜻하고도 강력한 교육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